작년 경북 귀농인 3469명… 14년간 ‘전국 1위’

2018-06-28     김우섭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우섭기자]  

 통계청, 조사 결과 발표… 2316가구 전국 18.3% 점유
 고소득 작물 위주 농업 발달, 농업소득 전국서 가장 높아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귀농귀촌통계조사 결과 경북에 2316가구(3469명)가 귀농해 귀농 1번지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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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에 따르면 전국 귀농 1만2630가구(1만9630명)의 18.3%를 점유, 통계 조사가 시작된 지난 2004년부터 14년간 1위를 고수했다. 경북도는 매년 귀농 인구가 꾸준히 증가해 3000여명을 넘고 있으며 이는 시군의 면단위 평균 인구가 농촌으로 유입된 규모다.
 귀농 가구 시도별 자료에 따르면 경북이 2316가구로 전년에 이어 가장 많고, 전남(1925가구), 경남(1668가구), 충남(1384가구) 순이며 도내 시군별로는 의성군(177가구)이 가장 많고, 상주시(174가구), 영천시(154가구), 안동시(136가구), 봉화군(134가구), 김천시(133가구)순으로 유입 가구가 많았다.
 연령대를 분석해보면 30~40대가 38%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50대(34%), 60대 이상(28%) 순으로 많았다.
 경북이 타시도 보다 귀농가구가 가장 많은 이유는 △과수와 시설채소, 축산 등 돈이 되는 고소득 작물 위주로 농업이 발달해 농업소득이 전국에서 가장 높으며 △도움을 받을 많은 멘토와 선도 농가(17만9000호, 전국 1위)가 있어 귀농이 많아지는 선순환이 지속되고 있으며 △정책자금 지원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 대규모 박람회 참가를 통한 도시민 유치 홍보 등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