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사이버 가수 `사이아트’ 탄생

2007-09-04     경북도민일보
 노래까지 컴퓨터가 부른 100% 사이버 가수가 등장했다.
 그간 선보인 사이버 가수 아담과 류시아, 캐릭터 가수 포코 등은 인공적인 외형에 사람의 목소리를 입혔다.
 그러나 최근 개발된 사이아트(SciArt:사이언스와 아트의 합성어)는 3D 디자인을 이용한 사이버 외모에 사이버 보컬을 입힌 새로운 스타일이란 게 음반기획사 마니주엔터테인먼트의 설명이다.
멜로디와 가사를 입력하면 사람이 노래하는 듯한 파일로 전환되는 보컬로이드(Vocaloid) 프로그램을 이용했다.
 여성인 사이아트는 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게임,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여전사 콘셉트로 최근 온라인에서 디지털 싱글을 발표했다.  타이틀곡은 사이먼 앤 가펑클이 부른 `스카보로 페어(Scarborough Fair)’로 오케스트라와 록 사운드를 가미해 리메이크했다. 다른 노래는 창작곡으로 셰익스피어의 희곡 `맥베스(Macbeth)’에 나오는 대사 `내일, 또 내일, 또 내일’을 노랫말로 붙였다.
 마니주엔터테인먼트의 유태훈 대표는 “사이아트는 온라인상에서 동영상으로도 공개돼 있다”면서 “앞으로 일본, 미국 등지로도 진출할 예정이며 13~16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제문화창의산업전시회에서 해외 바이어들과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