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소녀상 치고 쓰다듬고 ‘논란’

SNS에 1분 분량 영상 올라와

2018-07-11     김무진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무진기자]  대구에서 20~3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평화의 소녀상’을 괴롭히는 듯한 모습의 영상물이 SNS에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페이스북 ‘실시간 대구’ 페이지에는 대구 중구 2·28기념중앙공원 앞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젊은 한 남성이 소녀상을 툭툭 치거나 곳곳을 쓰다듬는 모습이 담긴 1분 가량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은 해당 광경을 목격한 한 시민이 직접 촬영해 SNS에 게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말문이 막힌다”, “꼭 잡아서 처벌해야 한다” 등의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 영상물과 관련해 대구평화의소녀상 건립범시민추진위원회는 경찰 수사 의뢰를 검토 중이다.
 대구 중부경찰서 관계자는 “아직 관련 신고 접수는 되지 않았다”며 “CCTV 영상 확인 등을 통해 소녀상 훼손 등이 확인되면 수사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