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구 폭염 기승… 영천 37·포항 36도 넘어

2018-07-15     이상호기자

낮은 찜통·밤은 열대야
기상청, 울릉·독도 제외
대부분 지역 폭염특보 발효

[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경북과 대구에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아침부터 뜨거운 햇볕이 쏟아지고 잠깐 밖에 나와도 온몸에 땀이 흐를 정도이다.
 특히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면서 밤잠을 설치는 지역민들이 많아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5일 휴일을 맞아 지역민들이 야외활동을 자제하면서 도심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반면 물놀이장과 계곡 등지에는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대구 반월당 주변 지하상가와 백화점 내부에는 더위를 피해 온 많은 사람들로 붐볐고 포항 등 경북동해안지역 해수욕장에는 해양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다.
 15일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영천 37.2도, 포항 36.5도, 의성 35.5도, 영덕 36도, 안동 34.8도, 상주 34.4도, 대구 달성 37.3도 등 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14일에도 영천 36.8도, 경주 36.2도, 포항 35.7도, 구미 34.8도 등 무더운 날씨가 지속됐다.
 대구기상지청은 당분간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돼 강한 일사가 더해져 무더운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상청은 울릉도와 독도를 제외하고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니 건강관리와 농·축산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