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 한판에 113억…프랑스, 총 430억 받는다

2018-07-16     뉴스1

[경북도민일보 = 뉴스1] 지난달 14일부터 시작해 한 달 동안 지구촌을 달군 러시아 월드컵이 프랑스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대회 기간 한 달도 그리 짧지 않은 여정이지만, 앞서 대륙별 예선 등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그야말로 대장정이었다. 그 고생 끝에 낙이 찾아왔다. 프랑스는 영예와 함께 돈방석에도 앉는다.

프랑스가 16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크로아티아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에서 4-2로 승리, 최후의 승자가 됐다.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준우승에 그쳤던 프랑스는 12년 만의 재도전에 한을 풀었다. 그리고 1998년 프랑스 대회 우승 이후 20년 만에 세계 정상에 복귀하게 됐다. 통산 두 번째 우승과 함께 앞으로 '레 블뢰 군단'의 유니폼에는 우승을 상징하는 별이 2개 부착되게 된다.

이제 프랑스는 이탈리아, 우루과이, 브라질, 독일, 아르헨티나에 이어 6번째로 월드컵 2회 우승 반열에 오른 팀이 됐다. 명실상부 '강호'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다.

영예에 그치는 것도 아니다. 정상에 오른 프랑스는 우승상금으로 3800만 달러(약 430억원)를 받는다. 브라질 월드컵 때 독일이 받은 3500만 달러(약 396억원)보다도 300만 달러(약 34억원)가 늘어났다.

멋진 2인자로 기억될 크로아티아는 2800만 달러(약 317억원)를 받는다. '아름다운 패자'라는 박수가 쏟아지고 있으나 아쉬움이 이만저만 아니다. 상금도 꽤 차이가 난다. 결승전 결과로 인해 1000만 달러(113억)가 한쪽으로 이동한 것이니 엄청난 한판이었다.

3위에 오른 벨기에는 2400만 달러(약 272억원), 4위 잉글랜드는 2200만 달러(약 249억원)를 상금으로 챙겼다. 3위와 4위의 격차 200만 달러(22억)를 생각하면 우승팀과 준우승팀의 차이가 더 크게 느껴진다.

4강에 오르지 못하고 8강에서 멈춘 4개 국가에는 1600만 달러(약 181억원)가 주어지며 16강에서 중도하차한 8개 나라는 1200만 달러(약 136억원)를 받는다. 한국처럼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한 국가에게는 800만 달러(약 90억원)가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