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곳곳서 전해오는 ‘따뜻한 손길’

여성운동가 이용수 할머니, 군위 교육발전기금 기탁

2018-07-17     황병철·윤대열기자

[경북도민일보 = 황병철·윤대열기자]  연일 뜨거운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훈훈한 소식이 이어지고 있어 화제다.
 여성인권운동가이자 위안부 피해자인 한 할머니와 문경시의회 시의원이 소중한 성금을 기탁한 것.
 먼저 여성인권운동가이자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는 7월 17일 군위군청을 내방해 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에 교육발전기금 50만원을 기탁했다.
 이용수 할머니는 “군위군의 소녀상을 보러 방문하였다가 군위지역 학생들을 보고  군위군의 인재육성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교육발전기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단법인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이사장 김영만 군위군수)는 이용수 할머니께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하며 “기탁한 교육발전기금을 군위인재양성을 위해 소중히 쓰겠다”고 밝혔다.
 또 문경시의회 이상진 의원은 자신의 의정비 전액을 사회에 환원하는 공약을 세워, 지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의원은 17일 시청에서 장학금 300만원을 (재)문경시장학회(이사장 고윤환)에 기탁했다.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에서 내세운 ‘의정비 전액 환원’ 공약을 지켜왔고 4년 간 총7200만원이 (재)문경시장학회와 문경시종합사회복지관 문경지역자활센터 등에 전달됐다.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이상진 의원은 제8대 문경시의회 의원 임기에도 의정비 전액 환원을 계속하기로 약속했다.
 이 의원은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의정비 전액을 환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윤환 이사장은 “자신이 내세운 공약을 끝까지 지키는 이상진 의원님께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의 뜻을 표하고 지역인재양성에 소중히 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