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병 헬기 추락… 6명 사상

2018-07-17     이상호기자

5명 사망, 1명 부상
비행장 활주로 내에서
정비 후 시험비행 중 추락

[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포항해병대 헬기가 추락해 5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당하는 대형사고가 발생했다.
 17일 포항해병대1사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46분께 포항비행장 활주로 내에서 정비 후 시험비행을 하고 있던 해병대상륙기동헬기(마린온) 1대가 지상 약 10m에서 추락해 화재가 발생했다.
 이 헬기에는 승무원 6명이 탑승하고 있었는데 이중 5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고 부상을 입은 1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을 입은 1명도 중상으로 알려졌고 해병대 측은 사망자 명단을 파악하고 있다.
 추락해 화재가 발생한 헬기를 해병대와 해군 측이 진화를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헬기는 올해 1월 해병대가 도입한 것으로 당시 인수식을 진행했었다. 헬기는 길이 19m, 높이 5m, 폭 3.5m로 최대 순항속도는 256km이다,
 최대 9명까지 탑승할 수 있고 엔진은 2대가 장착됐으며 7.62mm 기관총 2정이 무장돼 있다.
 해병대는 사고위원회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