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영일도서관 스마트 지진방재 시스템 구축·시범운영

2018-07-19     이진수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포항에서 학생 및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스마트 지진방재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했다.
 포항시는 19일 흥해 영일도서관에서 학생 등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스마트 지진방재 시스템 운영 교육을 갖고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이번에 설치된 스마트 지진방재 시스템은 포항형 365 선제적 지진방재 종합대책의 주요시책 중 하나로 광·무선통신을 이용한 광센서를 시설물의 주요부분에 설치해 지진이나 여진으로 인한 미세한 진동과 균열을 감지, 조기경보를 통해 학생과 시민들의 생명을 보호하는 첨단 시스템이다.
 시는 지진으로부터 학생들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4월 KT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5월 현장 설명회를 시작으로 대상 학교 및 도서관과의 협의와 현장조사를 통해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6월에는 학교 및 도서관 등 11개 시설에 65개의 지진 감시센서 설치 완료와 함께 이를 모니터링하기 위한 광케이블 등 제반작업을 마무리했다.
 시는 앞으로 KT와 함께 현장 운영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청취하고 시스템을 수요자 중심으로 보완하거나 모니터링 체계를 업그레이드 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또 지진에 대비해 현장의 모습을 실시간 전송할 수 있는 고성능 드론과 피해 지역에 통신 두절 시 응급복구를 위한 최첨단 스카이십도 조만간 도입할 계획이다.
 허성두 시 지진대책국장은 “지진으로부터 학생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건물 붕괴의 위험성을 신속히 인지하는 것과 체험형 지진교육·훈련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