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훗날 내 아들도 나눔 실천하길”

가평군청 심규현 주무관

2018-07-24     이희원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희원기자]  가평군청에 근무하는 심규현(40·통신8급) 주무관이 24일 영주시 인재육성장학회에 특별한 장학금을 기탁해 화제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첫 자녀의 첫 돌은 누구보다 더 크게, 더 멋지게, 아주 특별하게 축하해주고 싶은 것이 모든 부모의 마음일 것이다.
 심 주무관은 아들 심주용(1)군의 첫 생일을 맞아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기부라는 돌잔치상을 선물하기 위해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첫돌 주인공 주용 군의 가족들은 “아이는 하늘에서 준 선물이며, 그 특별한 선물에 대한 보답으로 지금까지 받은 양육수당을 모아 아이의 이름으로 기부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심 주무관은 제일고등학교(당시 영주공고) 재학 중인 지난 1994년 영주시에서 장학금을 수여 받았으며 자신이 받았던 장학금에 결초보은(結草報恩)의 마음으로 지난 2월 100만원의 인재육성장학금을 기탁했다.
 심 주무관은 “고등학교 재학 중 시에서 수여받은 장학금에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었으며, 내 아이가 자라서 더 큰 나눔을 실천하는 아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번 첫돌을 기념해 다시 한 번 더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 고 말했다.
 조병선 영주시 선비인재양성과장은 “부모의 큰 사랑을 받은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나서 더 큰 나눔을 실천하는 어른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