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하철 불법 촬영 점검단’ 발족

대구경찰청-도시철도공사

2018-07-24     김무진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무진기자]  대구에서 지하철 몰래카메라 촬영을 막기 위한 조직이 꾸려졌다.
 대구지방경찰청과 대구도시철도공사는 24일 대구도시철도 1고객센터 교육장에서 지하철에서 여성의 신체 특정 부위 불법 촬영 범죄를 막기 위한 ‘지하철 불법 촬영 점검단’을 발족했다.
 점검단은 지하철경찰대 및 여경기동대 등 경찰 34명과 도시철도공사 직원 2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25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4개조로 나눠 유동 인구가 많은 역을 중심으로 예방순찰, 여자화장실 몰카 점검, 캠페인 등의 활동을 펼치게 된다. 필요에 따라 점검단 운영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가용 경찰력의 효율적 활용 및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여성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대구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월부터 이달 현재까지 대구도시철도 내에서 휴대전화 등을 이용한 몰카 범죄 적발 건수는 총 9건으로 집계됐다.
 장소별로는 전동차 안이 4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역사 내 3건, 화잘실 내 2건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