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절정… 일사병·열사병 주의해야

2018-07-26     뉴스1

[경북도민일보 = 뉴스1]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령되는 등 폭염에 의한 온열질환이 급증하고 있다. 낮 최고기온이 39도까지 치솟고 있어, 폭염에 의한 일사병과 열사병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폭염은 어린이와 만65세 이상 고령자, 고혈압과 당뇨병, 심장병 환자일수록 위험하기 때문에 바깥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어린이와 노인은 체온조절 기능이 떨어지고 만성질환이나 심뇌혈관질환 환자는 합병증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폭염 기간에 가장 위험한 온열질환은 일사병과 열사병이다. 일사병은 장시간 고온에 노출돼 열이 몸 밖으로 잘 배출되지 않아 체온이 37~40도 사이로 상승하는 것을 말한다. 일사병에 걸리면 심장이 빨리 뛰고 구토, 어지럼증, 두통, 복통이 생긴다. 중증일 경우 정신을 잃어버린다.
열사병은 체온이 40도를 넘어 발작, 경련 증상을 일으킨다. 이 증상을 방치하면 몸속 신장이나 간이 손상돼 쇼크가 발생하고 생명까지 위태로워질 수 있다.
열사병과 일사병을 예방하려면 한낮에 외출을 피하고 운동은 그늘진 곳에서 한다. 물은 수시로 마시는 것이 좋다. 야외에서 장시간 활동을 하다가 갑자기 말이 어눌해진다면 탈수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탈수증 환자는 몸속 수분이 부족해 땀이 거의 나지 않고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든다. 성인보다 어린이가 탈수증에 잘 걸리기 때문에 무더운 날에 외출할 때 물을 가져간다. 탄산음료는 갈증 해소나 수분 보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