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에 범행” 포항 은행강도 자수

가족 설득에 자수… 경찰, 범행 계획 여부 조사 

2018-08-08     이상호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속보=포항시 북구 용흥동 한 새마을금고에서 발생한 은행강도(본보 8월 8일자 5면)와 관련, 범행을 한 A(36)씨가 경찰에 자수했다.
 8일 포항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A씨는 범행을 했던 8일 오후 10시50분께 경찰서를 찾아 자수했다.
 A씨가 자수한데는 가족들의 설득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가 범행 후 언론을 통해 계속 나오자 가족들에게 범행사실을 알렸고 아버지가 자수를 하라고 설득한 것이다.
 또한 CCTV분석과 위조된 번호판을 사용한 A씨를 향한 경찰의 수사망이 점점 좁혀오자 심적부담을 느낀 것도 자수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해지고 있다.
 현재까지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훔친 돈을 모두 채무 갚는데 이미 다 쓴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생활이 어려워 범행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범행 전 차량을 훔쳤고 흉기도 미리 준비한 점으로 볼 때 사전에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보고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