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민화연구회, 민속박물관서 민화작품 40여점 선봬

2018-08-09     정운홍기자

[경북도민일보 = 정운홍기자]  안동민화연구회 회원전이 오는 26일까지 안동민속박물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회원전에는 안동민화연구회원 25명이 참여해 직접 그린 민화 40여점을 선보인다. 민화는 대중적이면서도 해학적인 특징을 담고 있는 가장 한국적이고 인간적인 회화 장르다.
 자연의 경치, 복을 받고 오래 살기를 바라는 마음, 종교에 대한 믿음, 생활 풍속 등을 담아 벽장문이나 다락문 또는 대문에 붙여 일종의 장식처럼 쓰이던 실용화이자 생활화이다. 이번 작품전에는 학문적 완성을 소망하는‘책가도’, 부귀영화를 염원하는‘모란’, 부부금슬을 바라는‘원앙’등 각 작품마다 삶의 이야기가 녹아있다.
 서정향 안동민화연구회장은 “인간의 삶의 흔적을 표현한 민화를 계승 발전시키는 데 한몫을 담당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며 “선조들의 삶과 메시지가 녹아있는 민화 전시회에 많은 시민이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민화연구회는 지난 2003년 창립 이래 16년간 안동지역의 대표적인 민화 아카데미로서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