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발렌시아 1군 무대 데뷔골

2018-08-12     뉴스1

[경북도민일보 = 뉴스1] 한국 축구의 미래로 꼽히는 이강인(17)이 발렌시아 1군 데뷔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은 12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 메스타야에서 열린 바이엘 레버쿠젠과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교체로 필드를 밟아 후반 41분 쐐기골을 기록, 3-0 승리에 일조했다.
프리시즌 5경기 연속 출전 속에서 나온 값진 1군 데뷔골이었다. 특히 이날은 시즌 개막을 앞둔 출정식 경기였기에 홈 팬들에게 보다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었다.
이강인은 2-0으로 리드하고 있던 후반 33분 출격했다. 그리고 8분 뒤인 후반 41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후벤 베주의 크로스를 정확한 헤딩슈팅으로 연결해 레버쿠젠 골망을 흔들었다. 왼쪽 측면에 위치해 있던 이강인은 공의 크로스 궤적을 파악하고 대각선으로 문전으로 쇄도하면서 러닝점프, 자리에서 기다리고 있던 수비수와의 공중 경합을 이겨낸 뒤 헤딩 슈팅에 성공했다.
스스로 골을 넣겠다는 의지가 강했던 장면이었는데, 득점이 선언되자 발렌시아 팬들의 엄청난 환호가 쏟아졌고 동료들도 자기 일처럼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