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요트들의 화려한 레이스 영일만 바다 수놓다

제2회 포항시장배 학생동아리 딩기요트대회 막내려

2018-08-12     이영균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영균기자]  ‘2018 제2회 포항시장배 학생동아리 딩기요트대회’가 11일과 12일 양일간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수도권 소재 연세대, 이화여대, 한양대, 가천대, 경희대, 세종대, 단국대 등 7개교 전국대학요트연합회원들이 죽천리 해양스포츠센터에서 2주간 하계전지훈련에 참가, 이번 대회를 위해 열심히 기량을 갈고 닦았다.
 더욱이 포항해양아카데미 교육생들을 비롯한 100여명이 대회에 참가해 70여척의 요트가 영일만 앞바다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특히 이번 대회는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해양레저위크 축제 관람을 위해 포항을 찾은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대회는 이틀간 개인전 7경기를 진행한 가운데 단체전 토너먼트 우승은 한양대학교가 차지했다.
 대회 첫날 요트경기에는 최적인 4~5m/s의 바람이 불어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만큼 해양스포츠 메카인 포항을 다시 한 번 알리는 절호의 기회가 됐다.
 경기 2일차인 다음날은 바람은 다소 약했지만 전날 좋은 바람 덕택에 좀더 여유롭게 경기를 할 수 있어 좋았다며 전국에서 모인 선수들은 다양한 바람을 경험할 수 있는 멋진 대회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평소 내수면에서 동호회 활동을 해온 전국대학요트연합회 회장 홍민혁(한양대3)학생은 “훈련지였던 죽천 해변에 이어 도심 속 해수욕장인 영일대 바다에 한번 더 매료됐다’며  하계훈련장 및 장비를 지원해준 포항시와 지도자 파견으로 요트에 대한 이해와 실력을 향상시켜준 포항시체육회에 전국대학요트연합을 대표해 감사함을 전했다.
 포항시체육회 관계자는 “해양스포츠 저변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한 교육사업 및 동아리 활동지원을 더욱 확대해 해양도시 포항을 알리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