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기업 특화된 기술력 살려 자생력 키우는 게 중요”

시, 범비에스티·신우기전에 유망강소기업 지정 현판 전달

2018-08-13     이진수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포항시는 13일 지역기업인 범비에스티, 신우기전에 2018년 유망강소기업 신규 지정 현판을 전달했다. 
 이날 현판식은 이강덕 포항시장, 포항시의회 의원, 기업 대표 및 근로자 등이 참석했다.
 포항시 오천읍에 위치한 범비에스티는 티타늄 등 특수금속 소재를 생산하는 회사로 다양한 규격의 동박제조장치에 따른 양극 설계 및 제작 기술과 일반 용접으로 접합되지 않는 이종 금속간의 면접합 피복 기술 등을 보유한 우수 기업으로 지난해 18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호동에 소재한 신우기전은 철강 자동화의 축적된 기술력과 시스템설계, 제어·통제 소프트웨어 기술 엔지니어를 보유, 협업 물류운송로봇, 철강 마킹·밴딩머신과 같은 특수목적용 기계를 제조하는 회사로 지난해 7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박주호 범비에스티 대표는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지역경기가 많이 위축됐지만 올해 포항시 유망강소기업 선정을 계기로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역 기업들의 특화된 기술력과 핵심강점을 살려 자생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장소통을 통해 지역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 및 월드클래스300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포항시의 유망강소기업 육성사업은 2015년부터 현재까지 54개사를 선정·육성 중에 있다. 올해는 11개사를 신규 지정해 연간 3000만원씩 3년간 기술·경영·마케팅 등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