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8·15 광복쌀’ 경북도 첫 벼베기

2018-08-15     이희원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희원기자]  영주 8·15광복쌀 벼베기가 지난 14일 영주시 안정면 오계리 황순섭(37)씨 농가 일대에서 펼쳐졌다.
 폭염 속에서 진행된 첫 벼베기는 지난 4월 27일 0.2ha 논에 조생종인 조평벼 품종을 심은지 110일 만에 수확하게 됐다.
 영주시에 따르면 올해 여름은 기록적인 폭염으로 힘든 날이 많았지만 태풍의 피해가 없고 일조량이 풍부해 조생종 벼는 작황이 좋은 것으로 나타나 광복절에 맞춰 수확이 가능했다.
 광복쌀은 경북지역에서 가장 빨리 수확하는 것으로 재배단지 20ha에서 130t을 거두게 되며 수확된 햅쌀은 안정농협에서 일괄 수매해 정성을 담아 ‘광복쌀’ 브랜드로 전국 소비자들에게 판매된다.
 광복쌀은 시가 지난 2012년부터 쌀시장 개방과 산지 쌀값 하락에 따른 다양한 판로개척을 위해 안정농협과 수매계약을 체결한 뒤 추석용 햅쌀로 개발한 브랜드다.
 매년 광복절을 전후에 수확함으로서 지난 일제치하의 배고픔과 우리의 주식인 쌀의 소중함을 돌이켜보는 기회를 갖고 이를 브랜드화 해 영주쌀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광복쌀은 상표출원과 전용 포장재를 제작해 사용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춰 소포장 및 세트상품을 출시하는 등 햅쌀시장에서 영주쌀의 이미지를 높이고 햅쌀 명품 브랜드를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