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지역 향토자원 복원 ‘큰 호응’

두내약수터·생명수 복원 시행… 주민 쉼터로 인기

2018-08-16     채광주기자

[경북도민일보 = 채광주기자]  봉화군이 사라져가는 지역 향토자원을 복원해 주민들과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6일 봉화군에 따르면 마을주민들의 공동체 의식과 전원생활 녹색도시 봉화의 청정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두내약수터’와 과거 마을 주민들의 생활용수인 생명수(공동우물 등) 복원사업을 시행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편입되면서 사라질 뻔한 두내약수터와 봉성면 짜그락샘을 시작으로 재산면 소용골약수와 율구샘, 상운면 산정약수, 명호면 효정샘, 법전면 자천샘까지 6곳의 공동우물이 복원되면서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의 쉼터가 되고 있다.  
 특히 오전약수터, 다덕약수터와 함께 봉화군 대표 약수터였던 두내약수터가 옛 모습 그대로 복원되면서 마을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곧 친교의 장으로서 역할을 회복, 자연부락의 공동체 의식이 자연스럽게 강화됐다는 것이 봉화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과거 우리 선조들의 삶과 애환이 담긴 공간이 사장되어가는 현실이 안타까웠는데 이번 복원사업으로 조금이나마 우리 선조들의 소중한 문화공간을 후손에게 돌려준 것 같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지역 향토자원을 복원해 주민들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