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4개 중·고교, 2개교로 통폐합    

2007-09-10     경북도민일보
 경북도교육청은 고령군 고령읍에 있는 고령중과 고령여중, 고령실고, 고령여종고를 남녀공학인 고령중과 고령고 2곳으로 통합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농어촌의 교육 경쟁력을 높여 지역중심 학교를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고령지역 초·중·고 학교운영위원, 동창회, 학부모, 고령군 등으로 구성된 학교통합추진위원회와 수차례 협의를 거쳐 결정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4개 학교를 중·고로 분리해 2개 학교로 통합하는데 모두155억원을 투입하고 개교는 2009년 9월에 할 계획이다.
 고령중과 고령여중을 통합한 고령중은 고령읍 쾌빈리에 최신식 건물을 지어 이전하고 고령실고와 고령여종고가 합치는 고령고는 전문계 특성화 고교로 운영하는데 고령읍 연조리에 있는 현 고령실고를 리모델링해 사용할 방침이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농어촌 지역 학교는 학령아동이 계속 감소해 정상적인 학교 운영이 어려울 정도다”며 “앞으로도 농어촌의 소규모 학교를 통폐합해 경쟁력 있는 지역중심 학교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상유기자 syoo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