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니 스컹크, 욕도 음악이다

2007-09-11     경북도민일보
 
 
 
4집 9곡 방송 부적합
 
 레게듀오 스토니 스컹크(스컬ㆍ에스쿠시)의 4집 수록곡이 MBC 심의 결과 무더기 방송 불가 판정을 받았다.
 MBC 심의평가부는 스토니 스컹크의 4집 `모어 파야(MORE FYAH)’에 수록된 14곡 중 9곡이 방송에 부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 노래들은 욕설이 담겼거나 방송에 부적절한 가사와 소재를 쓴 탓이다.
 음반 수록곡 중 방송에서 들을 수 있는 곡은 타이틀 `자장가’를 비롯해 `소리질러’ `카지노(Casino)’ `웃기만 하네요’ 등 총 5곡.
 이 같은 결과에 대해 YG엔터테인먼트는 “어느 정도 예상을 했던 일”이라며 “다행히 타이틀곡인 `자장가’는 심의에 걸리지 않아 활동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컬 역시 “결과에 불만은 없다”며 “가사를 방송에 적합하게 지우고 바꿀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10%를 감춰 우리 음악과 메시지의 90%만 보여주기 보다는 100%를 보여주고 싶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가 화날 때 욕을 하듯 메시지가 강한 음악에는 욕설이 들어갔지만 사랑 이야기를 담은 노래에는 전혀 넣지 않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