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댐 7년 만에 최고수위 기록

최근 집중호우 영향… 모처럼 만수위까지 차올라

2018-09-11     정운홍기자

[경북도민일보 = 정운홍기자]  매년 극심한 가뭄으로 바닥을 보여왔던 안동댐 저수율이 모처럼 만수위까지 차올라 진풍경을 이루고 있다.
 안동호는 최근 계속된 장대비로 현재 저수량은 9억1800만t, 저수율 73.6%로 수위는 153.98m를 이루며 지난 2011년 이후 7년 만에 최고 저수율을 보이고 있다.
 낙동강 수계 상류에 위치한 안동댐은 총 저수율이 11억t에 이르며 상시 만수위는 160m이다. 지난 2002년 태풍 루사로 인해 수위가 159.91m에 이르면서 1976년 댐 건설 이래 역대 최고 수위를 기록했다. 이후 지난 2011년 7월 당시 장마로 인해 저수위가 155.75m까지 올라 댐 건설 이후 35년 만에 7월 최고 저수율을 달성하기도 했다.
 k-water안동권지사 관계자는 “최근 집중호우로 지난 9일과 10일 댐 수위가 154m를 기록했으나 향후 비 소식이 없고 위험수위에 도달할 가능성이 적어 방류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청명한 가을날씨와 더불어 모처럼 안동호가 만수위에 가까워지는 진풍경을 보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도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