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다녀와야죠 뭐”

2007-09-12     경북도민일보
 
 
 
스컬, 27일 육군입대
 
 레게듀오 스토니 스컹크의 스컬(본명 조성진ㆍ28·사진)이 군에 입대한다.
 8월 미국 빌보드 차트에 올라 화제가 된 스컬은 27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현역으로 복무한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이사는 1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대한민국 남자로서 절대 의무인 군대 가는 일이 그리 놀랄 일은 아니지만 새 음반을 발표한 지 며칠 되지 않은 데다 어렵게 노력한 미국에서 이제 막 반응을 얻기 시작한 상황이어서 갑작스럽다. 현재 미국 프로모터는 거의 공황 상태에 빠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측에서는 6개월 정도라도 연기하도록 도와달라고 한다”며 “관계기관에 알아본 결과 더 이상 연기는 힘들 것 같다고 한다. 물론 마지막까지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YG는 스컬 없이 미국 프로모션을 지속할 수 있는지 여부를 따져보고 앞으로 2주밖에 남지 않은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스토니 스컹크는 최근 4집 `모어 파야(MORE FYAH)’를 발표했다.
 지금의 상황에서 누구보다 아쉬워 할 사람은 스컬이지만 그는 정작 “다녀와야죠 뭐”라며 담담하게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 이사는 “방송보다는 작은 공연을 많이 하고 싶다는 멤버들의 의견을 고려해 스컬의 군 입대 직전인 23일께 서울 홍익대학교 인근 클럽에서 스토니 스컹크의 단독 공연을 진행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