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의회, 대구공항 통합이전 다시 힘 모은다

2개월여 만에 대구공항 통합이전 추진 특위 재구성

2018-09-18     김무진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무진기자]  대구 동구의회가 대구공항 통합이전 추진을 위해 다시 힘을 모으기로 했다.
 동구의회는 18일 제28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대구공항 통합이전 추진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채택, 특위를 재구성했다.
 지난해 2월 1차 특위 구성 후 올 6월말 제7대 의회 임기 만료로 활동을 중단한 지 2개월 보름여 만이다.
 동구의회는 이날 특위 위원장으로 이연미 의원, 부위원장으로 최은숙 의원을 각각 선임하고 총 7명의 특위 위원을 구성했다.
 특위 활동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020년 6월 30일까지다.
 특위는 앞으로 △대구공항 통합이전의 신속 추진 방안 마련을 위한 조사 및 분석 △국방부와 국토교통부, 국회, 대구시 등 유관기관 방문을 통한 지역사회 입장 전달 △대구공항 통합이전 및 후적지 개발 관련 전문가들과의 정책적 공조 방안 마련 등의 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동구의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대구공항 통합이전 및 군 소음법 제정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에는 △국방부 등 중앙부처가 올 연말까지 대구공항 통합이전 지역 결정이 이뤄지도록 확실한 정책적 지원 촉구 △K2 군공항 전투기 소음피해 배상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군 소음법’ 제정의 조속한 국회 통과 촉구 △대구시와 대구시의회의 대구공항 통합이전에 따른 후적지 개발 및 주민 생계대책 등 정책적 지원 촉구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연미 특위 위원장은 “대구공항 통합이전과 관련한 다양한 움직임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통합이전을 위한 단결된 힘을 하나로 결집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