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어린이집서 또 아동학대

경찰, 보육교사 학대행위 확인

2018-09-18     김형식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형식기자]  구미경찰서는 어린이집에서 아동 학대가 있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서 보육교사의 학대행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18일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9일 산동면 모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3살 남아를 발로 차는 등 학대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학부모는 “아이 이마에 멍과 혹이 자주 생겨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보니 보육교사가 아이에게 발길질하고 큰 쿠션이나 몸으로 아이를 짓누르는 장면이 나왔다”며 “또 테이블을 벽으로 밀어 생긴 공간에 아이를 가두고 아이가 나오려고 하자 밀쳐 다시 가둔 뒤 그 앞에 앉아 밥을 먹었다”고 말했다.
 학부모는 “처음에는 원장과 보육교사가 학대행위를 인정했다가 나중에는 부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