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대중교통 더 편해집니다

시, 내년 시내버스 노선개편

2018-09-18     이진수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포항시는 18일 시민 중심의 친환경 대중교통체계 구축으로 대중교통이 편리한 포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시민 중심의 시내버스 노선개편의 주요내용은 △동네 곳곳을 경유하며 운행하던 우회노선의 직선화 △버스 배차시간 최소화 △주요관광지와 주요지역을 잇는 급행노선 신설 △도심환승센터 설치 △수요응답형교통(DRT운행확대) △친환경자동차 도입을 통한 도시환경 개선 등이다.
 시는 동서간의 경우 호미곶-구룡포-포항공항-여객선터미널-양덕-흥해-포항역, 남북간은 보경사-흥해-포항역-도심환승센터-시외터미널-포항공항을 오갈 수 있는 급행노선을 신설해 10~25분 간격으로 배차해 주요지역을 신속히 오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간선노선은 일반 10~12분, 좌석 10~18분, 지선노선은 도심지선 최대 20분 내로 배차시간을 줄인다.
 도심환승센터 설치를 통해 구도심을 활성화하고 남구, 북구 및 동서지역을 연계하는 남·북구 도심순환노선 신설과 부족한 동서지역 연결노선 신설로 시민편의를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읍·면 지역 주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외곽지선에서 수요응답형교통 운행을 확대한다.
 수요응답형교통은 이용자의 요구에 따라 노선, 정류장, 운행시간을 변경해 운행하며 버스의 대량수공과 택시의 문전서비스, 콜기능 등 장점을 결합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시내버스 노선개편안은 시민들이 버스를 타면 어디든지 갈 수 있는 노선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마련했다.
 시는 주민설명회를 거쳐 최종 개편안을 확정하고 내년 중에 시내버스 전면 노선개편을 실시할 계획이다.
 도성현 시 대중교통과장은 “시내버스 노선개편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됐다”며 “앞으로도 주민설명회를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는 가운데 최종 개편안을 확정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