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화훼보존화, 日 시장 활로 개척 성과

안개꽃 보존화 해외 첫 수출
시제품 염색·가공 처리 호평

2018-09-30     이희원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희원기자]  영주에서 생산되는 화훼(안개꽃)보존화가 가공품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실증시험에 성공했다.
 영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일본 오사카 Amifa주식회사에 안개꽃 보존화(510단 400만원상당)를 첫 수출했다.
 이번 안개꽃 보존화 수출은 9월 일본에 시제품을 염색, 가공 처리해 제공함으로서 호평을 받아 성사됐다.
 부석면 이윤근(58)씨 농가의 ‘안개꽃 보존화’는 꽃이 가장 아름답게 폈을 때 그 꽃을 수확해 염색액과 보존액을 사용해 탈수, 탈색, 착색, 보존 과정을 거쳐 꽃의 아름다움을 장기간 보존할 수 있게 가공했다.
 이 씨는 “화훼 품종의 로열티 부담과 생산비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 절화 농가에 화훼 염색과 보존화 틈새시장 개척을 위한 일환으로 수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보존화’란 생화로는 오래 감상할 수 없는 꽃을 탈수와 유연제 처리를 해 생화의 형태와 질감을 장기간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든 꽃이다.
 남방석 연구개발과장은 “화훼 가공화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으로 농가 소득 증대를 기대 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농가에 안정적인 절화 보존화 생산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