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리 30분 넘게 뒤척이면 불면증 위험신호

2018-10-03     뉴스1

[경북도민일보 = 뉴스1] 잠자리에 누워 30분 넘게 뒤척이고 자다깨다를 반복하면 불면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가을 환절기에는 일조량이 줄어들어 불면증에 걸릴 위험이 높다. 새벽에 잠을 깨 더는 잠들기 어려운 경우, 일주일에 3번 이상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도 불면증을 의심해야 한다. 불면증은 수면에 문제가 생겨 제대로 잠을 잘 수 없는 상태로 오래 지속되면 일상생활에서 쉽게 피로를 느끼고 우울증으로 발전한다.
이은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밤에 오래 깨어있거나 잠의 질이 좋지 않은 것도 불면증으로 진단해 치료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하지불안증후군이나 무호흡증 등 수면 자체에 문제가 생겨도 불면증으로 발전한다.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사람들도 불면증 고위험군이다. 불면증이 생기면 잠에 대한 지나친 걱정으로 긴장과 각성이 오히려 높아진다. 잠들지 못하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이다.
이은 교수는 “낮잠이나 잠자리에 오래 누워있는 것은 오히려 불면증 증상이 더 나빠진다”며 “잠에 대한 걱정을 줄이고 졸리기 전에는 잠자리에 눕지 않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