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제대로 된 고령화 정책 개발·제시 적극 나서라”

민주당 대구시당, 논평 통해 세부 추진계획 촉구

2018-10-03     김무진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무진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노인의 날’을 맞아 제대로 된 대구시의 고령화 정책 개발 및 제시를 촉구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지난 2일 논평을 통해 “대구시는 당면한 고령화 사회에 대해 명확한 어젠다와 세부 추진계획을 시민들에게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대구시당은 “권영진 시장의 고령화 사회에 대한 외면은 이미 선거 때부터 조짐을 보여 왔다”며 “대구시 인구의 15%에 육박하는 노인 인구와 앞으로 노인세대로 진입하는 27만명의 베이비부머 세대를 위해 내세운 공약은 빈약하기 이를 데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치매책임제, 저소득 노인 무료틀니 지원, 경로당 프로그램 확대, 독거어르신 스마트 돌봄 등의 정책이 35만명의 노인들이 살아가는 대구시를 위한 시장의 공약이라는 것이 개탄스럽다”며 “적어도 시장이라면 대구시 인구 변화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통한 긍정적 방향과 이를 위한 추진 전략을 제대로 내놔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구시당은 마지막으로 “대구시가 최근 ‘2030 대구도시 기본계획’을 발표했지만 2030년이 되면 적어도 대구 인구의 1/4 이상이 노인세대라는 점을 감안, 어떤 형태로 반영했는지 보이지 않는다”며 “다른 도시들이 고령화를 중심으로 다양한 계획과 시도를 하고 있는 만큼 대구시는 지금이라도 올바른 고령화에 대한 방향 및 정책을 개발, 이를 제시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