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친화 도시 대구 세계에 알린다

제13회 亞·泰 소동물수의사대회 유치 쾌거… 2022년 개최

2018-10-03     김홍철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아시아·태평양지역 3000여명의 수의사들이 참가하는 ‘제13회 아시아·태평양 소동물수의사대회’가 대구에서 개최된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9차 아·태소동물수의사회 총회(General Assembly Meeting)에서 만장일치로 대구가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다.
 한국동물병원협회와 대구시수의사회, 대구컨벤션뷰로, 한국관광공사로 구성된 대회 유치단이 이룬 쾌거다.
 앞서 한국동물병원협회는 대회 유치를 위해 지난해 호주 골드코스트대회부터 유치단을 파견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20여 개국, 2만여명의 수의사들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아시아소동물수의사회는 지역 수의사들의 전문성 향상과 동물건강, 동물 복지 증진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매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를 순회하며 국제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오는 2019 일본 도쿄, 2020년 태국 방콕, 2021년 인도 하이데라바드에 이어 2022년 한국 대회가 대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국동물병원협회와 대구시수의사회는 오는 2022년 대구 대회를 영남수의컨퍼런스와의 연계 개최를 통해 지역 수의사들의 참여도 최대한 이끌어 낼 예정이다. 특히 대구의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를 최대한 홍보해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로 개최할 계획이다.
 권영진 시장은 “2022년 아·태소동물수의사대회를 통해 대구를 ‘반려동물 친화 도시’이자, ‘국제회의 도시’로 적극 홍보할 것”이라며 “대회 참가자들이 대구 시민들의 반려동물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누고 지역의 풍부한 문화유산을 체험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