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안동시장, 시민 ‘소·확·행’ 이끈다

6·13 지선 공약… 체감형 민생 100대 과제·선정 발표
“민생관련사업 예산 우선 반영 시민 삶의 질 향상 최선”

2018-10-09     정운홍기자

[경북도민일보 = 정운홍기자]  권영세 안동시장이 지난 6·13 지방선거 기간 중 약속한 민생 100대 과제를 선정·발표했다.
 권 시장은 지난 8일 10월 정례조회에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민생 100대 과제를 발표한데 이어 기자회견을 갖고 100대 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이날은 취임 100일째를 맞는 날이기도 해 100대 과제의 추진의지를 공표하는데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권 시장은 “무엇인가를 이루기에는 결코 긴 시간이 아니지만 숨 가쁘게 달리며 민선7기 밑그림을 그린 귀중한 시간이었다”며 “할 만한 가치가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할 기회가 있다는 것은 우리네 인생에 최고의 상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6·13선거는 시민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민생 100대 과제는 공약과는 별개로 시민들이 일상에서 누릴 일종의‘소·확·행’사업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권 시장은 “속도감 있게 추진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바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시민공약사항과 민생 100대 과제는 반기별로 진행사항을 평가한 후 그 진행사항을 시민들이 바로 알 수 있도록 시청 홈페이지에 공개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권 시장은 “굵직한 사업의 주춧돌을 놓는 것도 필요하지만 시민들에게 필요한 민생과제를 해결하는 것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마지막 임기인 만큼 추진하고 있는 중앙선복선화사업과 3대문화권사업도 국가예산을 정상적으로 지원받도록 해 임기 내에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한 내용을 보면 △음악분수 주변 가로등 추가설치 등 생활안전 분야 13건 △경로당 및 지역아동센터 공기청정기 지원 등 복지·교육 분야 11건 △은행나무 낙과 신속제거 등 건강·환경 분야 14건 △관내 다자녀 주요관광지 무료입장 및 공연·전시관람 할인 등 문화·관광 분야 17건 △농기계 배달서비스 사업 등 농업·경제 분야 12건 △시내 회전교차로 도입 등 도시·건설 분야 8건 △불법 주·정차단속 사전문자 알림 서비스 등 교통 분야 13건 △우리 동네 생활공구 대여소 운영 등 소통·편의 분야가 12건 등 총 100건으로 구성됐다.
 시는 이번 과제발굴을 위해 사회단체 등으로부터 총 347건의 민생현안을 접수 받아 그 중 1차로 다수의 시민이 혜택을 볼 수 있는 150건의 과제를 우선 선정했고 다시 팀장급 회의를 거쳐 최종 100건을 선정했다.
 한편 이번 과제발굴 과정에는 파급효과는 크지만 규정에 맞지 않거나 근거 규정이 없어 채택되지 않은 과제도 다수다. 특히 자동차 녹색신호에 카운트다운 되는 신호등 설치 건은 운전자가 출발시기를 가늠할 수 있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설치근거 규정이 없어 채택되지 못했다.
 시 관계자는 “민생 100대 과제 해결을 위한 예산을 우선 반영해 시민이 일상에서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민생현안을 끊임없이 발굴하고 해결해 시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