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적으로 운영 중인 전략기획단 이번에 산기평 소속으로 정상화시켜야”

곽대훈 의원, 에너지기술평가원 대구 이전 주장

2018-10-10     손경호기자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자유한국당 곽대훈 의원(달서구 갑)이 10일 에너지기술평가원이 대구 소재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부설기관으로 결정 난 것을 계기로 대구 이전을 주장하고 나섰다.
 곽 의원에 따르면 지난 1월 경제장관회의에서 산업부 산하의 산업기술평가관리원(대구 소재, 이하 산기평)과 에너지기술평가원(서울소재, 이하 에기평), 산업기술평가관리원(서울소재, 이하 진흥원)을 산기평으로 일원화 하기로 결정했다.
 구체적으로는 에기평을 산기평 내 부설기관화하고 현 진흥원, 산기평, 에기평에서 전담하고 있는 산업부 R&D 사업을 산기평에서 총괄 전담하기로 한 것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기본방향만 결정되었을 뿐 구체적인 인력조정 방안 등은 올 하반기 관계법령 개정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이에 곽 의원이 정부에서 조정방안이 결정되기 전 지역 발전을 위해 에기평의 대구 이전을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곽의원은 “에기평 대구 이전과 더불어 인사·예산에 대한 권한이 산업부장관에게 있어 비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전략기획단 또한 이번 R&D 기능조성 시 산기평 소속으로 정상화 시켜 대구에서 근무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략기획단은 산업부의 R&D 과제를 기획 관리하는 컨트롤 타워로써 대구 이전시에는 대구가 명실상부 한 산업기술 R&D 집적화 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곽의원은 “애초 1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시 대구는 산기평, 학술진흥재단이 함께 내려와 산·학·연 연계 허브를 구축하려 했으나 학술진흥재단이 연구기능은 대전으로, 장학기능은 대구로 이전해 애초 목적인 산·학·연 연계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면서 “응용기술, 산업기술 R&D 전문기관 집적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에기평이 대구로 이전해 대구를 산업기술 전문 R&D 분야 메카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곽의원의 이같은 지적에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에기평 및 전략기획단의 이전 문제는 여타 부처의 R&D전담기관 조정·이전 및 R&D 기능 효율화 등과 연계하여 검토해 보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