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대학 신입생 확보 비상

2007-09-13     경북도민일보
 2008 수능지원자 5만5000명…지역大 전체정원 60% 불과
 
 대구·경북지역 대학들이 신입생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수능시험 응시자가 5년연속 감소하면서 전문대를 포함한 지역 대학의 예상경쟁율은 0.67대 1로 전망됐다.
 13일 수능시험 원서접수 마감결과 대구·경북지역의 지원자수는 5만 5500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830여 명 감소했다.
 재학생은 2400여 명 증가했으나 재수생은 3300여 명 감소해 전체적으로 지난해보다 지원자가 줄었다.
 6만8900여 명이 응시한 지난 2003년 이후 5년 연속 감소세가 이어진 것이다.
 더욱이 대구·경북지역 4년제와 전문대의 전체 모집정원은 8만1800여 명인데 비해 전체 수험생은 5만500여 명에 불과하다.
 전문대를 포함한 지역 전체 대학의 예상경쟁율은 0.67대 1로, 2008학년도에 무려 2만 6000여 명을 채우지 못할 것으로 보여 지역대학들의 신입생 확보경쟁은 그 어느해보다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 송원학원이 분석할 결과 수능시험 지원자의 70%가 4년제 대학에 지원한다고 가정할때 대구·경북지역 4년제 대학의 실질 예상경쟁율은 지난해 0.88대 1보다 약간 높은 0.9대 1로 전망됐다.
 따라서 4년제 보다는 전문대학들이 신입생확보에 더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
대구/이상유기자 syoo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