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가을,축제열기로 가득!

2007-09-13     경북도민일보
탈춤·송이·한약 등 지역별 특색있는 축제 줄이어  
 
 수확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경북도내 시군 곳곳에서 탈춤과송이, 인삼, 춘양목, 고추, 사과, 한약 등을 주제로 지역별 특성에 맞는 갖가지 축제가 줄을 잇는다.
 안동에서는 `신명나는 탈춤, 살맛나는 세상’을 내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07이 오는 28일 안동 탈춤공원과 하회마을, 시내 일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오는 10월 7일까지 열흘동안 열리는 탈춤 잔치에는 우리나라 탈춤 공연단 19팀과 해외공연단 8개국 10개팀 등 9개국 29개 공연단이 참가해 춤 솜씨를 마음껏 뽐낸다.
 또 놋다리밟기, 하회선유줄불놀이, 차전놀이 등 30여가지 전통 민속놀이가 곳곳에서 벌어지고 탈춤따라 배우기, 탈 만들기, 탈 탁본, 월드마스크 경연대회, 엽기탈댄스대회와 같은 다양한 체험·경연 행사도 잇따른다.
 울진금강송 송이축제도 28일부터 3일동안 울진군 엑스포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6회째를 맞는 송이축제는 자연버섯 울진금강송 송이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것으로 송이 따기, 송이생태 관찰, 송이요리 대회, 송이 경매, 송이 맛보기 등은 관광객에게 좋은 추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뒤질세라 봉화에서도 오는 29일부터 4일동안 송이 잔치판이 벌어진다.
 봉화군 봉화읍 포저리 내성천 체육공원과 관애 송이산에서 있을 제11회 춘양목송이축제는 `자연의 향기! 춘양목송이와 함께’를 주제로 송이요리 경진대회, 송이산둘러보기, 송이요리 맛보기, 춘양목 명상 수련회 등 갖가지 행사가 있을 예정이다.
 또 다음달 3일부터 5일동안 영주에서는소백산 정기받은 세계 제일 풍기인삼을 주제로 한 인삼축제가 열려, 인삼캐기, 인삼깎기, 인삼칵테일 만들기, 전국 우량인삼 선발대회, 소백산 인삼 가요제 등 다양한 체험·경연·공연을 즐길 수 있다. 게다가 축제 기간중에는 시중 가격보다 싸게 풍기인삼을 판매한다.
 이와 함께 `한방과 웰빙’이 만나는 영천 한약축제도 관광객을 기다린다.
 다음달 2일부터 5일간 한방특구 영천에서는 한방체질 진단 체험, 한방 테마길 체험, 약초술 칵테일 맛보기, 한약재 비교 전시, 한·중·일 약술전 등을 내용으로 한 풍성한 한약 잔치를 펼친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07’이 한창인 경주에는 10월 12일부터 신라문화제가 개막하는 등 곳곳에서 특색있는 축제가 이어진다.
 경북도 이재동 문화체육관광국장은 “`2007 경북방문의 해’에는 그 어느때 보다 특색있는 가을 축제가 풍성해 관광객들은 한 번 나들이로 온갖 재미를 보게 될 것이다”며 “관광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편의시설 확충, 관광안내 등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유기자 syoo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