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프 토마스 “제주도는 약속의 땅”

CJ컵 참가차 제주 찾아 기대감

2018-10-17     뉴스1

[경북도민일보 = 뉴스1]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 CJ컵 @ 나인브릿지(이하 CJ컵)’의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또 한번 제주도를 찾아 기대감을 드러냈다.
토마스는 17일 제주 서귀포의 클럽 나인브릿지(파72·7184야드)에서 열린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제주도에서 좋은 추억을 쌓았다. 경기 운영도 훌륭했고 연장전까지 가며 화려하게 끝났다”고 소감을 밝혔다.
토마스는 지난해 열린 CJ컵에서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마크 레시먼(호주)와 동률을 이뤘다. 이후 연장 두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지난주 말레이시아에서 진행된 아시안 스윙의 첫 대회 CIMB 클래식에서 공동 5위로 마무리 한 토마스는 이번 대회에서도 유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이다.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다시 한국을 찾은 토마스는 “(CIMB 클래식에서) 1, 2라운드에 좋은 플레이를 하지 못했지만 일요일에 잘 쳤다. 공동 5위도 우승만큼이나 좋은 결과”라며 “말레이시아와 시차는 1시간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나인브릿지의 코스는 지난해와 큰 차이는 없다. 토마스는 “17일 9홀을 돌고 오늘 프로암을 하며 총 27홀을 돌았다. 전체적으로 작년과 코스가 크게 달라진 부분은 없다”며 “러프가 작년에 비해 좀 짧아진 것 같고 그린이 어렵다”고 평가했다.
문제는 제주도의 바람. 수시로 바람의 방향이 변하는 변화무쌍한 제주의 날씨는 예측하기 어렵다. 토마스도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작년과 마찬가지로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이에 주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