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닭실마을 `충재박물관’ 개관

2007-09-16     경북도민일보
봉화군 봉화읍 유곡리 닭실마을에 충재박물관이 들어서 선현들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기대된다.
 봉화군은 최근 충절로 이름난 충재 권벌선생과 여러 선현들의 유지를 기리고 소중한 문화유산을 전시 및 보존할 충재박물관을 완공하고 지난 15일 봉화 닭실마을에서 엄태항 봉화군수를 비롯한 군·도의원, 마을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
 지난 2004년 착공, 이날 개관된 충재박물관은 사업비 17억5600만원을 들여 연면적 464㎡ 규모로 유물 도난방지를 위한 방범장치를 비롯 소장품이 서적류임을 감안, 항온항습기도 설치하는 등 첨단시설을 갖췄다.
 박물관은 또 사적 및 명승 제3호 내성 유곡 권충재 관계 유적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보물 제261호 충재일기를 포함한 보물 5점 외 고문서 4901점을 소장, 닭실마을을 찾는 방문객을 맞이할 채비를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충재박물관은 앞으로 선현들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이와 더불어 닭실마을도 봉화를 대표하는 전통마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봉화/박완훈기자 pw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