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피해 줄이고 판로 확대”

2006-06-26     경북도민일보
예천농협, 쪽파 종구 계약재배·판매
1억2천만원 소득…농가소득향상 기여
 
 
 예천농협(조합장 박시옥)이 FTA, DDA 등 농산물 수입 개방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안정적인 영농추진과 농산물 제값 받기에 발벗고 나섰다.
 이에따라 예천농협은 지역 특산품인 예천쪽파(일명 당파) 종구를 계약재배와 함께 농협이 판매에 나서 농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 22 양일간 예천의 특산품인 종구용 쪽파 5만㎏을 풋파 최대 주산지인 충남 예산지역의 풋파 생산농가에 공급해 1억2000만원의 고소득을 올리는 등 농가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쪽파는 백합과 다년생 채소로 음식을 조리할 때 쓰여지는 필수적인 채소로 자체 영양가는 많지 않으나, 다른 음식의 영양가를 보완해 음식의 영양적 가치를 높여주고 맛을 좋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김재동(예천농협)씨는 “농산물은 생물이기 때문에 가격의 등락폭이 심해 상인들의 농간과 밭때기 계약 등으로 제값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농협이 나서 정당한 계약재배 및 판매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 쪽파는 충남, 부산. 김해, 경기도 등 풋파 생산농가들로부터 종구용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보문면 독양리, 예천읍 청복리, 왕신리, 고평리 등지에서 생산되는 쪽파만이 풋파 종구용으로 적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예천/김원혁기자 kw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