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필멕스 심사위원장에 이창동 감독

2007-09-17     경북도민일보
`밀양’은 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
올 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작 영화 `밀양’이 일본 나들이에 나선다. 뉴욕영화제, 런던필름페스티벌에 초청됐고 내년 아카데미 영화제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도전할 한국 대표로 뽑힌 `밀양’은 11월17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제8회 도쿄 필멕스(TOKYO FILMeX 2007)’의 폐막작으로도 선정됐다. 주최 측은 `밀양’의 감독이자 `초록물고기’ `박하사탕’ `오아시스’ 등을 연출한 이창동 감독을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으로 위촉했으며, `밀양’을 폐막작으로 선정했다. 도쿄 필멕스는 작가주의를 표방한 국제영화제로 아시아의 신진 작가들의 경연장인 경쟁부문과 세계의 최신 영화를 소개하는 특별 초대부문, 영화사에 발자국을 남긴 거장을 소개하는 특집 상영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이창동 감독은 “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영화란 우리들공통의 문화라고 생각하는데, 영화를 통해 행복한 만남, 인생의 아름다움 등을 생각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쿄 필멕스의 구체적인 일정과 초청작은 26일 열리는 기자회견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