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 K리그 제 2막 준비

2006-06-26     경북도민일보

“J리그 벤치마킹하고 올게요”
 
일본팀과 두 차례 원정 연습경기
무뎌진 발끝…조직력으로 다잡는다

 
 포항 스틸러스가 J리그 팀들과 연습경기를 갖기위해 26일 일본으로 출국했다.
 포항은 28일 오이타 트리니다, 내달 2일에는 올해 J리그 우승후보인 아비스타 후꾸오카와 각각 연습 경기를 가진후 7월 3일 귀국할 예정이다.
 포항의 이번 일본 연습경기 일정은 월드컵 기간 중 휴식으로 둔화된 실전감각을 되찾기 위해 마련된 것.
 따라서 일본행 참가선수는 1군 위주의 선수 22명만이 선발됐다.
 포항은 일본팀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기존 주전 선수들과 신광훈, 김수연 등 신인 유망주들과의 호흡을 맞추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오는 7월 15일부터 재개되는 2006 삼성하우젠컵대회를 겨냥해 월드컵 기간동안 둔화된 실전 감각을 회복하고 체력을 끌어 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또 전기리그 중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 됐던 김기동, 최태욱 선수도 팀 훈련에 합류, 7월 15일 부천과의 첫경기부터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주장 김성근은 “월드컵 기간 중 개별훈련만 해 온 터라 실전감각이 떨어진게 사실” 이라며 “월드컵 이후 많은 국민적 관심이 K리그로 쏠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파리아스 감독은 “월드컵기간 중 저하된 선수들의 체력을 끌어 올리고 컴비네이션과 조직력 강화에 힘써 컵 대회 및 후기 개막에 대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독일에서 재활치료 중인 이동국을 비롯 어깨수술 후 재활중인 고기구 선수, 브라질 현지에서 무릎치료를 받고 있는 따바레즈 선수는 이번 연습경기에 합류하지 못했다.
 /여정엽기자 b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