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 장미여관, 불화 사실… 활동 지속 불가능

임경섭 “육중완·강준우가 세멤버에 나가라 했다” 폭로

2018-11-12     뉴스1

[경북도민일보 = 뉴스1] 그룹 장미여관의 해체를 두고 멤버 임경섭이 “육중완과 강준우가 장미여관에서 나가달라고 했다”고 말해 파장이 예상된다. 소속사인 록스타뮤직라이브는 멤버들 사이 불화가 있었던 것을 인정하면서 “향후 활동을 같이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12일 록스타뮤직라이브는 보도자료를 내고 장미여관이 데뷔 7년 만에 활동을 마무리한다고 해체 소식을 알렸다. 이유는 ‘멤버 간의 견해 차이’이며, 멤버 중 육중완 강준우가 2인조 ‘육중완밴드’로 활동을 이어간다고도 알렸다.
그러나 공식입장 이후 멤버 임경섭, 배상재, 윤장현이 페이스북(SNS)을 통해 “장미여관은 해체가 아니라 분해다. 두 사람(강준우, 육중완)이 세 사람에게 장미여관에서 나가달라고 했다”고 폭로하며 상황은 다른 국면을 맞았다.
록스타뮤직라이브 관계자는 “그동안 멤버들 사이에 의견 차이가 계속 돼 (육중완 강준우가) 나머지 멤버들을 장미여관에서 나가달라고 한 사실은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밴드의 주축인 육중완과 강준우가 상당 부분 일을 맡아 힘들어했고, 세 멤버와 계속 의견 충돌이 있었다”면서 “더 이상 활동을 할 수가 없다고 판단해 계약 만료 이후 다른 길을 걷기로 한 것이다”고 했다.
이어 “장미여관에서 나가달라고 했지만, 세 멤버와 오랜 세월 함께 하기도 해 최종적으로는 장미여관이라는 이름을 쓰지 않고 2인조로 활동한다고 한 것이다”고 덧붙였다.
장미여관은 지난 2011년 EP앨범 ‘너 그러다 장가 못 간다’를 발표하며 데뷔했다. 이후 KBS 밴드 서바이벌 ‘탑밴드’에 출연하면서 이름을 알렸고, ‘봉숙아’ 등이 대표곡이다. 그중 멤버 육중완은 MBC ‘나 혼자 산다’ 및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