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천모 상주시장 경찰 소환 조사

선거법 위반 혐의 출석
“금품 살포한적 없어”

2018-11-12     정운홍기자

[경북도민일보 = 정운홍기자]  황천모 상주시장이 6·13 지방선거 당시 선거 관계자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12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날 오전 10시 경북지방경찰청에 출석한 황 시장은 조사에 앞서 취재진들에게 “자세한 내용은 모른다. 조사를 받아봐야 알 것 같다”며 “언론에서 금품살포라고 하는데 그런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낙동강 보 개방 반대에 대한 탄압이라는 일부 주장에 대해서는 “그렇게 믿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황 시장은 “이런 자리에 서 있다는 점에서 시민들에게 송구스럽고 면목이 없다. 저로 인해 상주 발전에 걸림돌이 된다면 천추의 한이 될 것 같다”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앞서 황 시장은 지방선거 당시 선거 관계자 3명에게 수백에서 수천만원의 금품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경찰은 지난 8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황 시장의 집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해 선거 관련 문건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