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중앙선 복선전철·임청각 복원사업 탄력

김현미 국토부장관, 현장 찾아 공사추진 만전 강조
적극 협조 뜻 밝혀… 관광·지역발전 터닝포인트 기대

2018-11-18     정운홍기자

[경북도민일보 = 정운홍기자]  안동시가 공들여 추진하고 있는 중앙선 복선전철사업과 임청각 복원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두 사업의 중요한 키를 쥐고 있는 국토교통부의 수장이 안동을 방문해 적극 협조할 뜻을 밝혔기 때문이다.
 지난 16일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이 중앙선 복선전철 사업 점검과 임청각 둘러보기 위해 안동을 찾았다.
 김 장관은 중앙선 복선전철 사업 안동 6공구를 찾아 공사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2022년 차질 없는 개통을 위해 공사추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강조했다.
 이어 방문한 임청각에서 권영세 안동시장은 “중앙선 복선전철 사업이 계획대로 마무리돼 항일운동의 상징인 임청각 복원사업을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김 장관도 “유서 깊은 곳을 방문하게 되어 기쁘다”며 “2020년까지 도담~안동 구간을 우선 개통해 임청각 복원에 차질이 없도록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중앙선이 임청각 앞을 가로지르고 있어 2020년 임청각 복원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복선전철 사업이 선행되어야 한다.
 안동시 관계자들이 이번 김 장관의 방문과 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를 반기는 이유다.
 중앙선 복선전철 사업은 수도권과 안동을 1시간 초반대로 연결하는 획기적인 사업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교통 편익 증진, 관광자원 활성화 및 지역발전에 커다란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임청각 복원·정비사업도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는 대표적인 사업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국토부 장관의 방문으로 관련 중앙부처 수장들의 의지를 확인한 만큼 사업 추진에 가속이 붙을 것”이라며 “중앙선 복선 개통과 임청각 복원 등에 대비해 폐선 역사부지 활용, 관광산업 활성화 등의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