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온도를 높여주세요… 73일 나눔 대장정 스타트

희망2019 나눔캠페인 출범식… 경북 152억·대구 99억 목표

2018-11-20     김우섭·김홍철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우섭·김홍철기자] 경북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20일 ‘희망 2019 나눔캠페인’ 출범식을 갖고 내년 1월 31일까지 73일간 나눔 대장정의 첫발을 내디뎠다.
경북도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날 도청에서 ‘2019 나눔캠페인‘ 출범식을 가졌다. 나눔캠페인은 2019년 1월 31일까지 73일간 진행되며 모금 목표액은 152억원이다.
이는 전년 145억원 보다 5% 늘어난 금액으로 성금 1억5200만원이 모일 때마다 경북도청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 행복 온도가 1℃씩 올라가 목표액 152억원이 모이면 100℃를 달성하게 된다.
출범식에는 이철우 경북지사를 비롯해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신현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임종식 경북교육감,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 여영현 농협중앙회경북지역본부장, 김재덕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봉사단 명예단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출범식에서는 전국 최초로 경북지역 기관 단체장들의 나눔리더 단체가입식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나눔리더란, 1년 내 100만원 이상을 일시 또는 약정을 통해 기부하는 개인 기부자를 의미한다.
지역 리더들의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이철우 도지사를 시작으로 경북도의회 의장, 경북교육감, 23개 기초단체장 등 26명이 뜻을 모아 가입했다.
이날 기관으로는 DGB금융그룹(2억원)과 농협중앙회경북지역본부(1억원)가 기부에 동참했고, 개인으로는 권영만 효심요양원 대표의 아너소사이어티 가입과 아너패밀리 김점곤 가족(3000만원)이 기부에 동참해 나눔캠페인 첫 기부자로 등록됐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해 147억6000만원을 모금, 목표치 144억9000만원을 초과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도 이날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캠페인 출범식을 갖고 모금 활동에 들어갔다.
모금회 측은 국채보상운동으로 대표되는 대구를 ‘나눔문화 일번지’로 만들기 위한 ‘착한대구 캠페인’과 ‘나눔리더’, ‘나눔리더스클럽’ 등 다양한 기부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모금액 목표는 지난해와 같은 99억8900만원으로 세웠다.
경북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희망 2019 나눔캠페인’ 기간 동안 언론사 방송모금, 거리홍보캠페인 모금, 금융기관 모금, 학교 모금, ARS모금(060- 700-0060) 등 다양한 나눔 참여방법을 마련하고 따뜻한 손길을 기다린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기침체 등 어려운 여건이지만 이웃을 사랑하는 작은 실천이 도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공동체로 이어질 수 있다”며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