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렌 울리면 소방차에 길 양보해주세요”

2018-11-20     김무진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무진기자]  화재 진압 및 응급환자 이송 등 비상 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훈련이 대구에서 펼쳐진다.
 20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오는 27일 오후 2시 지역 내 상습정체 도로 9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을 실시한다.
 지역 8개 소방서 및 경찰 등이 함께 하는 훈련은 실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 별도의 교통 통제 없이 진행된다.
 또 시민 누구나 신청을 통해 직접 소방차에 탑승, 훈련을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아울러 전통시장 등 다수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해서는 불법 주·정차 단속이 실시되며 소화전 등 소방시설 주변 5m 이내 주·정차 금지구역 등 교통법 안내 홍보 캠페인도 병행한다.
 이지만 대구소방본부장은 “생명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서는 소방차 길 터주기에 대한 인식 개선이 가장 중요하다”며 “시민들께서는 소방차가 사이렌을 울리며 지나갈 경우 내 가족을 구하러가고 있다는 생각으로 양보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