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부항댐, 국내 최장 출렁다리 개통

연장 256m 현수교

2018-11-25     유호상기자

[경북도민일보 = 유호상기자]  3대 권역별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 추진해온 ‘김천 부항댐 출렁다리 개통행사’가 11월 23일 김충섭 김천시장, 김세운 시의회의장,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항댐 수달공원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개통행사는 부항면 새마을부녀회의 따뜻한 음료봉사와 함께 지례면 농악대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인사말 및 축사, 테이프커팅, 출렁다리 시설 관람순으로 진행됐다.
 부항댐 출렁다리는 2016년부터 총 95억원 사업비로 1단계 2개의 주탑으로 구성된 국내 최장인 연장 256m, 폭 2m로 현수교를 설치하고, 2단계 야간 조명을 위한 교량 경관개선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서, 1단계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이날 개통식을 가지게 되었으며, 성인 1,400여명이 동시에 통행할 수 있으며, 내진 1등급으로 초속 30m의 강풍과 진도 7 규모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안전하게 시공되었다.
 댐 위에 놓여진 출렁다리는 물위를 걷는 스릴과 부항댐의 아름다운 전경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으며, 중간부분에는 투명유리를 설치하여 발아래로 내려다보는 아찔함과 현기증을 느낄 뿐만 아니라, 수위에 따라 출렁다리의 높이가 달라져 매번 색다른 재미와 풍경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출렁다리의 양쪽에는 김천시의 시조인 왜가리를 형상화한 32m 높이의 거대한 주탑이 출렁다리를 더욱 돋보이게 하고 있다.
 출렁다리 이용자의 안전을 고려하여 개방시간은 동절기인 11월부터 2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그 외 기간에는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