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민여성 글솜씨·손재주 뽐내다

영주건강가정다문화센터
수기·공예작품 전시회 개최

2018-11-26     이희원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희원기자]  영주시 결혼이민여성 수기 작품 전시회가 지난 23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영주선비도서관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에서 한국어 교육에 참여한 결혼이민여성들이 한국생활에 적응하면서 느끼고 경험한 한국생활 적응 이야기와 시어머니, 배우자들의 수기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품 총8점 등이다.
 또한 결혼이민여성들의 정서적 지원과 한국문화 이해를 돕기 위한 문화교양 프로그램을 통해 만든 공예작품(20여점)을 등을 전시해 결혼이민여성들과 다문화가족의 진솔한 삶을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됐다.
 영주시 부석면 부석사로에 거주하는 김원화(33.레탄두엔.베트남)씨는 “시댁식구들이 나에게 너무 잘해 주셔서 편지로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으며 평소에 기쁜 일이 있을 때나 감동받은 일이 있을 때 일기를 쓰는데 그 내용에서 좀 더 보태서 수기공모에 응모하게 됐다”고 했다.
 시 관계자는 “외국여성들이 결혼과 함께 다문화가정을 이뤄 우리지역에 정착해 생활하면서 느낀 점을 이번 작품 전시회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며 부족함을 채워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