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외인 투수 저스틴 헤일리 영입

총액 90만 달러에 계약

2018-11-27     뉴스1

[경북도민일보 = 뉴스1]  삼성 라이온즈가 27일 새 외국인 투수 저스틴 헤일리와 계약했다.
 헤일리는 계약금 10만달러, 연봉 55만달러의 조건에 삼성과 계약을 맺었다.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 25만달러 포함 총액은 최대 90만 달러다. 계약에 앞서 헤일리는 구단이 지정한 국내 병원에서 메디컬테스트까지 마쳤다.
 1991년생으로 다음 시즌 만 28세가 되는 헤일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출신이며 키 198cm, 몸무게 105kg의 건장한 체격을 갖췄다.
 2012년 보스턴 레드삭스의 6라운드 지명을 받은 헤일리는 2016 시즌을 마친 뒤 룰5 드래프트를 통해 미네소타 트윈스로 이적한 뒤 2017년 7월 다시 보스턴에 복귀했다. 지난 10월에는 자유계약 신분이 됐다.
 헤일리는 지난 2년간 미네소타와 보스턴에서 메이저리그 통산 14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25⅔이닝을 던지며 승패 없이 1세이브, 평균자책점 5.61의 성적을 남겼다.
 마이너리그에서는 주로 선발 등판했다. 트리플A에서는 통산 49경기(선발 47경기)에서 16승 16패,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154경기(선발 141경기)에서는 43승 54패, 평균자책점 3.42를 거뒀다.
 헤일리는 최고시속 150km, 평균 140km대 중반의 공 끝이 좋은 포심 패스트볼을 던진다. 또한 투심 패스트볼, 컷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갖췄고, 제구력과 내구성, 릴리스 포인트에도 강점이 있다.
 헤일리의 포심 패스트볼 기준 공 놓는 높이(2.03m)와 익스텐션(2.06m)은 KBO리그에 적용될 경우 정상급이 될 수 있다. 삼성 관계자는 “헤일리의 공은 위아래 움직임이 좋고 헛스윙을 이끌어내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설명했다.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된 헤일리는 “한국의 명문 구단 삼성 라이온즈의 일원이 돼서 기쁘다. 나의 장점을 살려 마운드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