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오염, ‘두 얼굴’ 의 나노큐브로 해결

이인수 포스텍 교수팀,‘야누스’구조 간단 합성법 개발

2018-12-04     이상호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이인수<사진> 포스텍 화학과 교수팀은 아주 간단한 열처리 방법만으로 한 면에만 구멍이 생기도록 하는 ‘야누스’형 산화철(Fe3O4) 나노큐브를 만들어 물 속에서 염료를 효율적으로 분해할 수 있는 스위머(swimmer)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오목한 나노입자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나노 결정을 합성한 뒤 한 면만 깎아내기 위해 또 다른 물질을 부착하거나 특정부분만 더 원자가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복잡한 방법을 거쳐야 했다.
 이에 연구팀은 철(Fe2+) 이온이 고온에 반응해 이동하는 점에 착안, 나노큐브를 일단 실리카로 둘러싸고 이를 열처리해 철이온이 주변의 실리카 껍질로 이동하며 구멍이 생기도록 했다.
 지금까지 합성이나 조립을 통해 오목한 입자를 만든 사례는 있지만 구멍이 생기도록 하는 연구는 보고된 적이 없다.
 특히 이 나노큐브의 구멍은 독특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촉매 백금 결정이 생겨나 서로 다른 모양을 한 ‘야누스’형 입자로 합성할 수 있다.
 이 입자는 물속에서 O2 기포를 발생시키는데 비대칭적인 구조 때문에 기포에 힘입어 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야누스 나노입자가 오염물질을 분해하는 데 효율적인 촉매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화학회지(JACS)를 통해 발표된 이 성과는 부분적으로 깎거나(에칭), 성장 방식을 통해 만들고자 했던 기존의 합성법과 다른 단순한 합성법으로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