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어린이 환경 인형극 ‘데굴데굴 물꼬마’ 성황

20회 공연 전석 매진 기록

2018-12-04     이희원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희원기자]  영주시가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어린이 환경 인형극이 어린이들에게 환경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며 화제를 모았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3일부터 한 달간 진행된 어린이 환경 인형극 ‘데굴데굴 물꼬마’가 20회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하수처리장 모험에 나선 다섯 물꼬마의 모험이야기를 보기 위해 전국에 있는 지자체에서 견학이 이어지고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여기에 인근 안동, 예천 등 지역의 학교나 가족단위 관람이 이어졌다.
 지난 1일 마지막 공연에는 사전 예약을 하지 못한 채 손자·손녀 손을 잡고 공연장을 찾은 어르신들의 요청에 따라 입석 입장을 진행했지만 만석으로 일부는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인형극은 아이들에게 꿈을 키워주고 물을 소중히 하는 인형극으로 물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소백산 계곡에 있던 물꼬마들이 엄마를 찾아 큰 강으로 모험을 떠나 사람들 세상에서 오염이 되고, 하수처리장의 기능들인 다섯 대왕을 만나면서 위기를 극복하고 맑은 물이 되어 고향인 강으로 되돌아온다는 모험이야기다.
 인형극을 제작한 조재현 영주소백산예술촌 대표는 “공연홍보 시간이 부족했는 데 입소문을 타고 많은 시민들과 어린이들이 찾아와 20회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2019년 환경문화예술보급사업을 신청해 앵콜 공연은 물론 전국 공연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