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뚝딱’… 헌집을 새집으로

영양 수비면행정복지센터
취약층 주거환경 개선사업
‘헌집줄게 새집다오’ 완공식

2018-12-11     김영무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영무기자]  영양군 수비면행정복지센터는 11일 주거취약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해주는 헌집줄게 새집다오 사업을 마치고 완공식을 가졌다.
 ‘헌집줄게 새집다오’ 사업은 저소득 주민 중 주거환경이 취약하고 건강과 경제적 이유 등으로 스스로 문제 해결이 어려운 가정을 대상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등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사업 대상자는 수비면 죽파리 이모(55·농업)씨 가구로 작년에 둘째 아기가 태어난 다문화가정으로 고장 난 보일러를 고칠 돈이 없어 지난겨울을 전기장판에 의지해 생활했으며, 지붕에서 비가 새 방안 벽에 곰팡이가 가득한 곳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이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수비면행정복지센터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LG디스플레이, 한국에너지재단과 연계해 아늑한 보금자리를 마련해줬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1050만 원, LG디스플레이 450만 원, 한국에너지재단 300만 원을 후원, 총 1800만 원의 사업비로 보일러, 도배·장판, 새시 교체 및 지붕수리 등을 했으며 아이들을 위한 공부방도 밝고 쾌적하게 개선했다.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더 나은 생활할 수 있게 된 이씨는 “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에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