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녹이는 따뜻한 공연 선물

포항문화재단 ‘꿈의 오케스트라 포항’ 정기 연주회
신중년사관학교와 합동 진행… 21일 문예회관

2018-12-12     이경관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세대를 잇는 선율이 포항을 가득 울린다.
 (재)포항문화재단은 오는 21일 오후 7시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18 꿈의오케스트라 포항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정기공연은 ‘세대를 잇는 소통-우리, 새로운 꿈’을 주제로 ‘신중년사관학교’와 합동으로 진행된다.
 백세시대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는 신중년의 삶을 실천한다는 뜻을 가진 ‘신중년사관학교’의 새로울 신(新)과 한국형 엘시스테마 운동으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음악으로 꿈을 키운다는 뜻을 가진 꿈의오케스트라의 꿈을 합쳐 세대는 달라도 새로운 꿈을 향해 살아가는 점은 다르지 않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다채로운 무대로 펼쳐진다.
 먼저 1부에서는 ‘꿈의오케스트라 포항’이 한 해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하는 자리로 꾸며진다.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서곡’,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등 다소 정통 클래식 위주지만 누구나 친숙하게 들어봤음직한 곡들이 선보인다.
 2부는 ‘음악축제’로 분위기를 전환해 신중년사관학교의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동무생각’, ‘사랑으로’ 등 모든 세대가 쉽고 즐겁게 함께할 수 있는 곡들을 준비했다.
 이날 공연의 마지막은 ‘꿈의오케스트라 포항’이 다양한 영화음악 OST를 메들리를 선보인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꿈의 오케스트라는 베네수엘라 ‘엘 시스테마(El Sistema)’와 업무협약을 맺은 한국형 엘 시스테마 사업이다.
 꿈의 오케스트라는 일반아동과 사회취약계층 아동이 어울려 오케스트라 교육과 활동을 통해 상호학습과 협력, 사회성 등 다면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여 미래 사회를 이끌어나갈 구성원으로 키우는 목적으로 진행돼왔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선착순 입장 가능하다.